"특화되고 전문화된 서비스 능력 함양하고 수익 창출로 이어지게 해야"
김완일 회장, 취임 후 46개 '서비스 고급화 요령⋅사례' 강좌 제작 무료 제공
절약한 예산, 교육예산으로 전용 '모범적'…컨설팅 모델 강좌로 자리매김
“코로나19 시대 세무사 회원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특히 세무사업을 막 시작한 청년세무사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김완일)가 1년여 짧은 기간 동안 세무컨설팅 실무강좌를 3탄까지 내놓자 개업세무사들의 반응은 “회원을 위한 실질적인 회무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지방회는 지난달 20일 ‘세무컨설팅 실무(동영상 강좌+교재)’ 3탄을 제작해 회원들에게 무료 제공했다.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로 명명된 컨설팅 강좌는 2020년 6월 김완일 회장이 취임한 직후 기획과 함께 본격 실행에 옮겨졌다.
세무사계에서 ‘컨설팅 전문가’, ‘컨설팅 전도사’로 이름난 김완일 회장은 “회원들이 컨설팅을 통해 수익을 늘릴 수 있도록 절세컨설팅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1년 넘게 실천에 옮기고 있다.
17개 과목으로 구성된 ‘컨설팅 1탄’은 2020년 11월 제작돼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컨설팅의 진행과 보고서 작성 요령(김완일 회장) ▶상속증여세 절세 컨설팅(고경희 세무사) ▶명의신탁주식 실명전환 컨설팅 사례(김완일 회장) ▶가업상속승계 관련 컨설팅 사례(임채문 세무사) ▶주식증여와 이익소각(임순천 세무사) ▶금융보험상품과 세무이슈(송경학 세무사) ▶세무사업의 방향성(반기홍 세무사) ▶주택신축판매업의 세무실무(이중장 세무사) ▶현물출자 법인전환 컨설팅(김미화 세무사) ▶신청(청구)서 작성요령 및 사례(이승효 세무사) ▶주택의 취득⋅보유⋅양도 체크리스트(김진석 세무사) ▶부가가치세 연구(한장석 세무사)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정해욱 세무사) ▶주식과 투자자금의 회수(신천수 법무사) ▶취득세 컨설팅론(김태호 박사) ▶사업자 지원제도의 이해(정욱성 강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지병근 세무사)가 컨설팅 강좌에 담겼다.
김완일 회장을 비롯해 고경희⋅임채문⋅임순천⋅송경학⋅정해욱⋅지병근 세무사 등 세무사계에서 각 분야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1탄이 나온 이후 다른 지방세무사회 뿐만 아니라 인접 직역의 공인회계사들까지 컨설팅 교재 구입을 문의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2탄은 지난해 3월 공개됐다.
▶세무조사 쟁점 검토보고서 작성사례(김완일 회장) ▶세액공제감면과 세무컨설팅(손창용 서울회 연수이사) ▶비거주자의 상속 및 양도소득세 필요서류 작성 실무(김신언 서울회 연구이사) ▶가지급금 정리 컨설팅 A부터 Z까지(안성희 세무사) ▶부동산매매업과 세금:주택을 중심으로(이한우 세무사) ▶시행사의 부동산 신축판매 사례연구(신철 세무사) ▶이익소각에 대한 개요와 절차 및 사례연구(김미화 세무사) ▶유언대용신탁(고은주 세무사) ▶사업소득자 연말정산에 관하여(김종완 세무사) ▶보험업과 세무대리(홍지영 세무사) ▶개업사무실 영업방안(김주현 세무사) ▶상속포기와 상속재산 협의분할 시 주의할 사항(최필권 세무사) ▶법인 정관 구성 및 주요 실무 포인트(김종훈 변호사)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제도의 이해(정욱성 강사) 등 14개 강좌로 구성됐다.
컨설팅강좌 1탄과 2탄으로 세무실무 전반에 대해 모두 짚었지만, 교육기대 수요가 끊이지 않자 서울지방회는 3탄 제작에 전격 돌입해 지난달 20일 회원들에게 공개했다. 서울지방회 관계자는 “컨설팅 강좌 1탄과 2탄에 대해 회원들의 호응이 컸고 추가적인 강좌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3탄에는 ▶주식거래에 대한 부당행위계산부인 적용과 세무컨설팅(김완일 회장) ▶상속⋅증여재산의 평가 및 절세컨설팅 요령(김완일 회장) ▶국세청 세무조사와 대응전략-세무조사 절차를 중심으로(황희곤 서울회 부회장) ▶현물출자 법인전환 실무(전병린 세무사) ▶기업을 이용한 상속증여세 절세대책(임채문 세무사) ▶부동산 중개수수료에 관한 민사판례와 세무판례 차이점(최필권 세무사) ▶절세 히든카드, 건설임대주택(지병근 세무사) ▶재개발 주택세금 길라잡이(김영인 세무사) ▶금융상품 조세전략(손영철 세무사) ▶보험모집업과 세금(이한우 세무사) ▶부동산 건설 및 분양 관련 세무상 쟁점사례(이강오 세무사) ▶거주자 및 비거주자 구분 실무(이동기 세무사) ▶거래유형별 특수관계인 범위와 과세문제 컨설팅 요령(안성희 세무사) ▶사업용 자산취득에 따른 취득세 중과세 쟁점해설(서울특별시 천명철 세무과장) ▶회사법상 주요사례에 대한 각 절차 및 확인사항 체크리스트(신천수 법무사) 등 15개 강좌가 담겼다.
이로써 컨설팅 입문에서부터 주식, 양도⋅증여, 주택임대, 세무조사, 상속⋅증여, 금융, 보험, 부동산, 국제조세 등 세무와 회계, 법률 분야를 총 망라하는 전문 강좌가 모두 마련됨으로써 세무사들이 실무를 하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회의 컨설팅 강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방회의 경조사비⋅접대비 등을 최대한 사적으로 부담하고 절약한 예산을 교육예산으로 전용⋅활용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회무 추진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특히 ‘컨설팅강좌 3탄’은 지방세무사회 가운데 최초이며, 정부의 매년 세법개정 작업이 이뤄진 후 후속 업데이트 과정을 거치면 세무사계 대표적인 컨설팅 모델 강좌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김완일 회장은 “AI, 빅데이터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과 국세청의 자동신고서비스(모두채움) 등 급변하는 세무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세무와 회계 및 법률 분야에 대한 특화되고 전문화된 서비스 능력을 함양해야 하고 이를 수익 창출로 이어지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지방회에서 2차례에 걸쳐 발간한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Ⅰ․Ⅱ’는 6개 지방세무사회의 요청에 따라 조건 없이 세무사 전 회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세무컨설팅 실무’ 역시 6개 지방세무사회의 요청에 따라 한국세무사회에서 공동으로 발간할 수 있도록 준비해 6개 지방회원에게도 무상으로 제공됐다.
김완일 회장은 “컨설팅 실무를 발간하고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하는 것은 서울회원을 위해 마련된 것이지만 전국 6개 지방회의 회원 역시 세무사 회원이다”면서 “모든 회원들이 서울회가 마련한 컨설팅 실무를 함께 공유하며 전문성을 함양하는 것이라면 기꺼이 우리가 준비한 고급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한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